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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만 해도 난시 회복" '핀홀 안경' 허위 광고

만병통치 허위·과장 광고 209건 적발

<앵커>

의료기기 광고를 보면 금방 몸이 좋아질 것 같이 선전하지만, 역시 허위나 과장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의료 기기가 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쓰기만 해도 근시나 난시가 회복되고 안구 건조증까지 완화된다.

일명 '핀홀 안경' 광고입니다.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하지만 플라스틱 안경에 구멍을 뚫어놓은 단순 제품에 불과하고 효능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29만 5천 원이나 됩니다.

'지방 세포가 감소하고 혈액 순환이 개선된다'고 광고하는 이 의료용 저온기도 알고 보면 단순히 통증 완화 기능으로만 광고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터넷이나 신문에 의료기기 관련 허위, 과장 광고를 낸 제품 209건이 적발됐습니다.

효능을 부풀리거나 공산품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한 광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기호/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 사무관 : 이러한 거짓 과대 광고된 제품들을 광고에 현혹돼 구입해서 사용하게 된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병원을 찾아서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볼 수가 있고요,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입는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식약처는 허위 과장 광고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식약처 홈페이지 등에서 의료기기 허가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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