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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RO' 밀입북 등 북한 접촉 여부 조사

<앵커>

수사당국은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지하조직 구성원들이 북한과 직접 접촉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부터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 6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됩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안에서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주체사상 교육자료를 비롯한 이적 표현물 10여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 의원이 중심이 된 지하혁명조직 'RO'가 북한의 대남 공작조직과 직접 접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RO의 핵심구성원들이 밀입북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에서 RO 조직원들이 북한을 방문했지만, 현재까지 목적과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미희 의원과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모두 적법한 방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미희/통합진보당 의원 : 통일부에서 승인한 공식행사였고, 당시 국정원 직원들이 함께 동행한 행삽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흘간의 압수수색에서도 내란을 입증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 싸움은 이미 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정원이 어떻게든 자신을 북한과 연계시키려 한다며 소설 같은 밀입북설 등 자신을 종북으로 몰려는 상징조작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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