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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20대 초반 5명 중 1명은 평생 미혼"

<앵커>

지금 20대 초반에 남녀는 5명 중에 1명 꼴로 평생 결혼 안 하고 살 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이유는 달랐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이들에게 결혼을 꼭 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정희/21세, 서울 연희동 : 예전에는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꼭 결혼을해야만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시점이에요.]

[이준호/22세, 포항 지곡동 : 선택적으로 해야 되는 부분. 개인이 혼자가 있으면 자유도 높아지는 건 맞잖아요. 일단.]  

실제로 30살에서 34살까지 인구 가운데 미혼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결혼과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를 예전처럼 크게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취업난 때문에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 세대라는 현실. 그리고 여성의 왕성한 사회 진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현성/20세, 서울 묵동 :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면 결혼 못하잖아요, 언제 돈 벌어서 결혼할지 문제고.]

이런 추세라면 현재 20대 초반의 경우 5명 중 한 명은 45살까지도 미혼으로 남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45살까지 처녀 총각일 경우 인구학적으로는 '평생 미혼'으로 분류합니다.

[이상림/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 학자들은 혼인율이 점점 낮아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구구조라든지 출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결혼 장려 방안도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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