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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지하조직 'RO' 구성원들 밀입북 여부 수사

<앵커>

국정원은 내란음모혐의 관련자들이 북한에 몰래 다녀왔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RO'가 북한과 연계됐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입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어제(2일)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안에서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정에서 주체사상 교육자료를 비롯한 이적 표현물 10여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 의원이 중심이 된 지하혁명조직 RO가 북한의 대남 공작조직과 직접 접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RO의 핵심구성원들이 밀입북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에서 RO 조직원들이 북한을 방문했는데, 현재까지 방북 목적과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에 따라 RO 핵심 조직원 10여 명의 과거 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RO 조직원들의 이메일 추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USB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전자문서에 암호화된 3중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어 자료 추출에 애를 먹고 있다고 수사당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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