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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전국적으로 전쟁을 준비하자" 지침 내려

<앵커>

이석기 의원은 또 조직원들에게 구체적인 전쟁 대비 지침을 내렸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지하조직 RO의 활동 목적이 체제 전복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10일 경기도 광주의 1차 모임에서 이석기 의원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정전협정을 무효화한 것은 전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가정보원은 밝혔습니다.

이틀 뒤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는 "도처에서 동시다발로 전국적으로 전쟁을 준비하자"고 이 의원이 말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철탑 등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폭파시키면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돼 있습니다.

또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과 창조적 발상으로 한순간에 공격하라고 말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이 있었던 지난 3월에는 대중을 동원해 선전전을 실시하는 동시에 미군기지, 특히 레이더 기지나 전기시설 같은 주요 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라며 전쟁 대비 3대 지침을 하달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이 의원 측이 내란 음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섬에 따라 국정원과 검찰이 이 의원에게 내란선동 혐의를 추가한 사실이 체포동의안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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