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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내일 처리될 듯

<앵커>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2일) 국회에 보고됐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동의안 처리 방침에 대체로 이견이 없기 때문에 이르면 내일,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9월 2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이석기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습니다.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열린 첫 본회의에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정식 보고됐습니다.

새누리당이 신속한 처리 방침을 정한데 이어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도 체포동의안 보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강창희/국회의장 :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하여 국회의장으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반대 발언이 나오자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김미희/진보당 의원 : 이렇게 본회의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유감을 말씀드립니다. (뭐가 유감이야? 국회의원 그만둬.)]

국회법상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는 내일 오후부터 가능하고 처리시한인 목요일 오후를 넘기면 자동 폐기됩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외부 활동은 뒤로해주시고 내일 이후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를 해주십사]

[김한길/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가치, 국민 상식 입각해서 당 입장 정할 것입니다.]

양당 지도부가 체포동의안 처리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내일 표결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구속된 홍순석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모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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