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열차 운행 재개됐지만 대구역 무정차…승객 불편

<앵커>

어제 열차 추돌사고가 난 대구역 현장의 복구 작업이 오늘 오후 1시쯤에 일단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대구역에는 열차가 서지 않았고, 열차 운행도 지연돼서 승객들의 불편은 여전했습니다.

TBC 박 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열차 추돌사고가 났던 대구역은 오늘 오후 1시 현장 복구 작업이 끝났습니다.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는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진데다 열차 운행이 연쇄 지연됐지만 안내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KTX와 새마을호 열차는 10분에서 20분, 무궁화호는 2시간까지 지연됐습니다.

[김중남/열차 승객 : 11시 18분 기차였어요. 그런데 12시 50분 출발 예정이라고. 1시간 넘어서 나온 거에요.  저희는 그동안 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고 1시간 동안 계속 짜증 나고….]

[유의정/열차 승객 : 정상 복구됐다고 확인하고 왔는데 보통 20분 정도 걸리니까 짜증나고 사람도 많고 하니까….]

대구역에는 선로를 연결해주는 분기기가 고장나 내일 새벽 새로 설치할 때까지 정상 운영이 어렵습니다.

사고가 난지 하루 반나절이 돼가지만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대구역은 열차들이 정차하지 않고 있습니다.

늑장 복구로 국가기간망인 철도가 이틀째 마비됐지만 사후 대처까지 갈팡질팡해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영상취재 : TBC 강중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