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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석기 자택 현금뭉치 '北 연계 가능성' 조사

통합진보당원 6명 줄소환

<앵커>

국정원은 이번 주부터 통합진보당원 6명을 줄소환합니다. 이석기 의원 오피스텔에서 나온 현금 뭉치가, 혹시 북한과 관련된 건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통합진보당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모레(3일) 오후 국정원 조사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또 다른 당원 박 모 씨에 대해서도 모레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압수수색 대상자였던 10명 가운데 이석기 의원과 이미 구속된 3명을 제외한 6명을 이번 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모임 녹취록을 토대로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1차 조사 대상입니다.

소환 통보를 받은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국정원의 소환에는 응하되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묵비권 행사로 맞설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이석기 의원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현금 1억 4천만 원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피스텔 임대보증금으로 사용할 돈이라고 해명했지만 국정원은 돈다발에 러시아 루블화와 미 달러가 포함된 점으로 미뤄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검찰은 구속된 통합진보당원 3명의 신병을 8일 후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아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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