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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학무기 공격은 시리아 정부군 소행"

오바마 "제한적 군사행동" 가능성 언급

<앵커>

미국이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공격은 아사드 정부군의 소행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시리아 공습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남았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에서 현장 조사를 마치고 철수할 즈음,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한 정황을 담은 자체 정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통신 감청을 통해 화학무기 공격 전후의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의 관련 발언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화학무기를 실은 로켓포도 모두 정부군 장악지역에서 반군 장악지역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를 묵인하면 이란과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도 제한적인 군사 행동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군사 행동은) 매우 제한적일 것입니다. 장기적인 개입이나 대규모 작전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으로서도 또 전쟁이냐는 국내 여론에다 사실상 단독 공격을 감행해야 하는 건 부담입니다.

다음 주 중반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도 오바마 대통령이 군사개입 결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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