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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중인데 인터넷에 파일이…외화 '주춤'

<앵커>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외국영화가 주춤하고 있는데,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에 더 취약하다는 약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합법적으로 돈을 내고 영화 동영상을 즐기자는 내용의 굿다운로더 캠페인 광고 촬영 현장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영화배우들이 참여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습니다.

[한효주/배우 : 당당하게, 불법 다운로드 하시지 마시고. 당당하게 영화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정부의 저작권 단속도 강화되면서 한국 영화의 경우 상영 중 인터넷에 영화 파일이 불법 유출되는 경우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외국 영화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0위 권에 포함된 외국영화 5편 가운데 무려 4편의 영화 파일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미리 개봉을 하면서 영화 관계자들을 통해 견본 파일이 유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해외 DVD 발매 이후 외국 네티즌들이 DVD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겁니다.

그렇다고 매번 외국과 국내에서 동시 개봉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신정호/영화수입사 해외팀 : 편당 수억 원 정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요. 10편에서 20편 가량 수입하는 업체들은 피해액이 연간 수십 억까지 올라갈 수 있는….]

영화 파일을 불법으로 인터넷에 올릴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미만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외국 영화들이 불법 다운로드에서 벗어나 한국영화들과 제대로 경쟁할 때 우리 관객들은 국내외의 다양한 영화들을 선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승태,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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