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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큰 일교차…심혈관질환 주의!

혈압 높은 오전 과도한 활동 피해야

<앵커>

환절기에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좀 춥기까지 하죠. 이렇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 특히 심혈관 질환 가지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6세인 윤기종 씨.

며칠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윤기종/급성 심근경색 환자 : 아침엔 서늘했는데 낮에는 굉장히 뜨거웠어요. 그날따라 운동량을 좀 많이 늘렸는데 그날 과부하가 걸렸던 것 같아요. 심장에…]

일교차가 전날보다 1도 늘어나면, 심혈관 질환자의 사망률은 2.46%나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 일교차가 큰 날이 닷새 이상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자의 입원도 크게 늘어나는데, 일주일쯤 지나면 입원율이 최고 14%까지 높아집니다.

기온변화가 심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피가 끈끈해지는데,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달라붙어 혈액 흐름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한주용/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분과 교수 : (환절기엔) 사람 몸이 더위와 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죠.]

이를 막기 위해선 혈압이 높은 오전엔 과도한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희, 3D CG : 소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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