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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GPS' 장착한 내비게이션…中 도전장

<앵커>

내비게이션에 주로 쓰이는 GPS가 빠르게 용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십니까? 전 세계 모든 GPS 서비스는 미국 공군의 정보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도가 없어도 정확하게 길을 찾게 해주는 내비게이션.

이런 내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GPS, 즉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은 미국의 24개 첩보 위성이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자체 GPS 시스템을 개발해 차량용 내비게이션 제품을 내놨습니다.

제 휴대폰에는 기존 GPS 즉 미국의 위성이 제공해주는 정보를 수신되고 이 차량에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GPS 시스템이 장착돼 있습니다.

두 제품에 정확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복잡한 골목길을 목적지로 하고 주행해봤는데, 중국산 GPS가 더 정확했습니다.

[차오따루/내비게이션 판매상 : 기존 GPS 오차범위는 몇십 미터지만 중국 GPS는 10미터 정도로 더 정확합니다.]

중국은 2000년부터 위성 16개를 쏘아 올렸고, 2020년까지 35개로 늘려 전 세계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리주홍/중국 GPS 개발 총책임자 : (2020년이면)GPS 서비스의 주요 공급자로서 미국 GPS와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 GPS 관련 산업은 이미 100조 원대의 거대 시장으로 급성장했고, 2020년엔 중국 내수 규모만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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