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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국정원의 날조…황당하다" 혐의 부인

<앵커>

이석기 의원은 국정원의 모략 날조극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전면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이 시작된 이후 하루 만에 모습을 드러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황당한 조작극"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황당하단 말이예요. 이건 국정원의 날조 조작사건이라고 봅니다. 상상 속의 소설, 국정원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통합진보당은 진보세력을 말살시키려는 정치모략이자 공안탄압이라며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해 국정원 수사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진보연대와 민주노총 등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대착오적 내란음모 조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한 목소리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미묘한 시각차도 드러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혀 있는지 여실히 드러내는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김한길 국기문란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당사자 국정원이 또 다른 국기문란의 수사주체가 돼있는 만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수사상황을 보고받자며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수사상황을 지켜볼 때라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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