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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공동위' 합의…금강산 신경전

<앵커>

남북 사이에 개성 공단 문제는 잘 풀리고 있습니다만, 금강산 관광 회담을 놓고는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향후 개성공단의 운영을 담당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에 남북이 최종 합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2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합의서 문안에 양측이 합의했으며, 1차 회의를 다음 달 2일 개성공단에서 열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위는 남북의 국장급 간부가 위원장을 맡고, 출입체류와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를 담당하는 분과위를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 개최 시기를 놓고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2일 회담을 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 북한은 어제 유감을 표시하면서 재고를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가 진행중인 점 등을 감안해 심사숙고한 결과라며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해달라는 입장을 다시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해 적십자사와 현대아산 직원 등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단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박 극/대한적십자사 과장 : 이산가족 면회소가 사용을 안했기 때문에 누수나 습기로 인한 게 있지만, 시설 자체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측 상봉 후보자 250명의 북쪽 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도 오늘 북측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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