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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막오른 '전기차' 대전…충전 표준화 관건

<앵커>

올 가을 내차 업계에서 전기차 전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직 충전 방식이 제각각이라 어느 방식으로 표준화 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한국GM의 전기차 스파크 EV입니다.

한 번 충전해 135킬로미터를 달리고, 연료비는 적게 들어 경제적입니다.

[이병직/한국지엠 상무 : 1년 운행하면 약 13만 원의 전기요금이 발생하는데 7년 누적되면 일반 휘발유 차량 대비 1천 200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르노 삼성도 10월부터 SM3 전기차 판매에 들어가, 기아차 '레이'까지 3파전이 벌어집니다.

보급의 관건은 급속 충전 시설.

기존의 충전 시설은 '레이'에 맞춰 보급돼 있는데, 스파크와 SM3는 충전 방식이 다릅니다.

앞으로 어떤 방식이 표준이 되느냐가, 차량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만 7천대로 지난해보다 103% 늘었는데, 닛산 '리프', 테슬라의 '모델S'처럼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모델이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국산 전기차들은 예전 모델 그대로의 외양을 갖고 있습니다.

[신장환/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전기차만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서 그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하는게 하나의 추세이기 때문에 이 쪽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준비도 많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없다면, 전기차의 대중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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