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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명령만 내리면…" 시리아 공습 '초읽기'

<앵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하루 이틀 안으로 시리아를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면서 밤사이 미국과 유럽증시는 폭락했고, 두바이 증시는 7%나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즉각 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군사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이를 수행하기 위한 군사력과 자원을 배치해 놨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어제(27일) 케리 국무장관의 발언에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사실상 군사 개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NBC 방송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 시간 오는 29일,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30일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날 나토군의 긴급회의가 소집됐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공습설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14% 하락해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2%이상 떨어졌고, 두바이 증시는 무려 7%나 떨어져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값을 비록한 국제 원자재 값은 상승했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도 3% 가량 올랐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인 반면 금값과 국제 유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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