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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말벌 떼 공격 비상…추석 벌초 주의

<앵커>

말벌 떼가 예년보다 빨리 더 많이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공격성도 강해졌습니다. 벌초하실 때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KNN의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신월동의 한 주택가.

지붕 밑에는 사람 손바닥만 한 말벌 집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위에는 사람 새끼손가락만 한 말벌들이 쉴새 없이 날아다닙니다.

잠시 후 전신보호복으로 무장한 119대원이 말벌 퇴치에 나니다.

불길을 쏘아대자, 수백 마리의 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말벌 관련 신고 건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경남에서 발생한 말벌관련 신고건수  4천 600여 건 가운데 90%가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도 말벌떼를 조심해야 합니다.

늦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말벌의 발육기간이 빨라져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고 번식기까지 겹쳐 말벌의 공격성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배동오/창원 신월 119 안전센터 : 말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한 뒤, 병원에서 해독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이 늘어나는 요즘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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