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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의 실체는…감사원 "인사 이견은 사실"

4대강 감사도 배경?

<앵커>

그러면 양건 전 원장이 말한 외풍의 실체가 뭔지 한번 추적해 보겠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외풍의 실체를 묻는 질문공세가 쏟아졌지만 양 건 전 원장은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양건 전 감사원장 : (이번에 역부족을 실감했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에서 역부족을 실감하셨는지?)  …….]

이임식 직전 감사원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전 원장은 사퇴 배경에 대해 최근의 이런저런 일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장 훈 중앙대 교수의 감사위원 임명제청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사 실무진에서 정당 가입 사실이나 공직 선거 출마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지만 양 전 원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장 훈 교수는 어젯밤 감사위원을 맡을 생각이 없다는 전해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총장은 또 4대강 사업 감사 결과 발표 이후 자신이 오해를 받아 안타깝다는 말도 양 전 원장이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 전 원장의 사퇴에 따라 감사원은 당분간 성용락 수석 감사위원 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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