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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 상봉' 공감…납북자 문제 막판 쟁점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이 지금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지만 납북자와 국군 포로 생사 확인 문제를 놓고 이견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정식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합의까지 어느 단계쯤 와 있는 겁니까?



<기자>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시작되고 나서 회의가 10시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북이 조금 전부터 합의서 문안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남북은 일단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을 상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가장 쟁점이 됐던 상봉 규모는 남북 각각 100가족씩 진행했던 기존의 이산가족 상봉보다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우리 측 의견을 북측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상봉 장소를 북한이 주장하는 금강산으로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또 추석을 계기로 화상 상봉을 실시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상봉 시기는 관련 절차를 고려하면 추석 이후인 다음 달 말쯤이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막판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하는 문제입니다.

우리 측은 북한이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생사확인에 나설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봉 정례화 등에 대해서도 북한은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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