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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300여 세대 아파트 정전…일부 승강기에 갇혀

<앵커>

어젯(22일) 밤 인천에서 2천 300여 세대 아파트가 정전됐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전체가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혔습니다.

어젯 밤 9시 45분쯤,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 있는 2천 3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전기는 4시간 반 만에 복구됐지만,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양승현/정전 아파트 피해 주민 : 냉동식품도 있는데 그것 다 지금 녹고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요.]

한국전력은 최근 계속된 무더위로 아파트 내에 설치된 변압기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고장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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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엔, 경기도 화성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공사장 가림막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가림막 철근이 넘어지며 고압 전신주를 건드렸고, 2시간 반 동안 인근 아파트 130여 세대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공사관계자 : 창문을 닫는 과정에서, 창문에 걸려 있던 가림막을 제거하다가 (사고가 났어요.)]

한전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비상발전기를 돌려 전기공급을 재개했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막바지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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