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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돌풍에서 최강으로…'짜릿했던 2분'

<앵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 고려대가 상무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대학 돌풍'의 중심에는 최우수 선수로 뽑힌 1학년 센터 이종현이 있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2분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두 점 뒤져있던 고려대는 거구 이종현의 과감한 팁인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재현의 재빠른 레이업슛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연이어 이승현의 골밑슛까지 들어가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상무는 마지막 2분 동안 야투를 한 개도 넣지 못했습니다.

고려대가 75 대 67로 이겨 '대학 돌풍'을 완성했습니다.

모든 선수가 어깨동무를 한 채 응원가를 합창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민형/고려대 감독 :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요. 대학농구 성인농구 계속 평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당 22점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1학년 센터 이종현이 MVP에 뽑혔습니다.

[이종현/고려대 센터 대회 MVP : 열심히 하다 보니까 얻은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1990년대 농구대잔치를 연상케 하는 흥행에 성공해 한국 농구는 오랜만에 인기 부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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