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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장외투쟁 강화"…새누리, 국회 복귀 압박

<앵커>

국정원 국정조사가 내일(23일)로 끝나지만, 여야의 대치는 오히려 격화되고 있습니다.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개혁을 요구하며 22일째 원 내외 병행투쟁 중인 민주당은 오늘(22일) 의원 총회를 열어 장외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시간 투자가 양분되는 만큼 천막에서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국회 복귀를 제안하는 주장도 나왔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접을 순 없다는 강경론이 우세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이 청와대에 전달한 공개서한에서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빗대 표현한 데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현 정부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 불복하겠다는 것인지 야당은 입장을 밝히라면서 국회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가 내일 종료되지만 여야 간 견해차이로 보고서 채택은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담은 의제와 형식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다음 달 초에 잡혀 있기 때문에 회담이 다음 주 안에 성사되지 않을 경우, 여야 대치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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