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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잠잠한 태풍, 우리나라엔 언제 오나?

<앵커>

우리나라도 매년 이맘때면 늘 태풍 피해가 잇따랐죠. 방금 보신 태풍 짜미는 한반도로 올라오진 않는다는 예보입니다.

앞으로의 태풍 소식, 안영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현재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과 함께 거센 물결이 있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태풍 짜미의 간접영향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폭염을 몰고 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이 오는 길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말까지도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다음 달부터는 태풍의 길이 열립니다.

[허진호/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게 되면 현재보다 더 고위도 지역에서 태풍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서진하던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폭염으로 한반도 주변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3~4도나 더 높아 강한 태풍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뜨거워진 바다에서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1년에 발생하는 태풍은 평균 26개, 올해 발생한 태풍은 지금까지 14개입니다.

기상청은 적어도 10개 정도의 태풍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가을 평년과 비슷한 한 개, 많으면 두 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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