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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수도권에 비…최고 150mm 이상 호우

<앵커>

남부지역에 계신 분들 좀 시원해지셨는지요. 남부를 적셔준 단비는 오늘(22일) 밤 중부에도 예보돼있습니다. 갑작스런 국지성 집중 호우엔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에 타들어 가던 밭작물이 오랜만에 물기를 머금었습니다.

가뭄에 시달려온 남부 곳곳에 새벽부터 단비가 내린 겁니다.

[이성심/여수시 소라면 : 소나기라도 오니까 살겠네요. 이렇게 비가 매일 오면 참 좋겠네요.]

오늘 고창에 75.5mm의 비가 내리는 등 남부지방에 10~70mm가량의 비가 내리면서 20여 일 만에 충청과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수도권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남쪽에서 올라오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기압골이 충돌하면서 오늘 늦은 밤 중북부지방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면서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처서인 내일을 지나 모레 밤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 등엔 최고 150mm 이상, 서울과 강원 등엔 30~ 8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밭작물은 대부분 해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에도 당분간 낮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장진국 UBC·최복수 KBC,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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