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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230억 원 곧 완납"

<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 230억 원을 모두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1천 600억 원을 미납한 상태입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은 230억여 원.

노 씨의 동생 재우 씨가 150억 원, 그리고 노 씨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80억 4천 300만 원을 내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대신 노 전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지급하라고 요구해 온 이자를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노 전 대통령 측은 동생 재우 씨와 신 전 회장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맡겼다며, 이를 찾아내 추징해 달라고 지난 6월 검찰에 탄원서를 낸 바 있습니다.

세 사람은 조만간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고, 이르면 오는 30일쯤 검찰에 추징금을 납부할 계획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군형법상 반란 내란과 뇌물 수수죄 등으로 징역 17년과 추징금 2천 628억 원을 확정받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선고를 받은 전두환 씨는 추징금 가운데 1천 600억여 원을 내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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