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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시장 위기론…美 연준 회의록에 주목

<앵커>

아시아 신흥시장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모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자금이탈 조짐이 뚜렷합니다.

인도의 경우, 어제(20일) 환율이 달러당 64루피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에 휩싸였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다음 달에 시작될 것이란 전망으로 경제 취약성이 부각된 인도에서 먼저 자금이 빠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위기설도 퍼지면서 어제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모두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에도 불안감이 확산되며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베스트바이와 홈디포 등 소매업체들의 설적 호전으로 닷새 만에 일단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2% 하락했고 금값은 0.5% 상승했습니다.

월가의 눈과 귀는 한국 시간 내일 새벽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7월 회의록에 쏠려 있습니다.

미 연준위원들이 회의에서 언급한 양적완화 축소시기와 규모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은 또 한 번 큰 충격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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