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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경희대 꺾고 '챔피언' 자존심 지켜내

<앵커>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 모비스가 대학 최강 경희대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비스는 김종규가 골밑에서 버틴 경희대에 높이에서 밀려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갔습니다. 

그래도 양동근과 함지훈을 중심으로 조직력에서는 우세를 보여 끈끈하게 경희대를 압박했습니다.

종료 3분 53초전 문태영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이어 함지훈의 골밑슛과 천대현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경희대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모자랐습니다.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김민구도 슛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모비스가 3점 차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조직적인 게 아무래도 프로팀이니까 그 부분은 한 수 위고, 경기 조율 면에서는 경희대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이번 대회는 대학팀들의 돌풍 속에 연일 명승부가 펼쳐져 지난 1990년대 농구대잔치 때와 같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노완식/농구 팬 : 옛날 현주엽 선수나 서장훈 선수 같은 향수도 느끼고 프로선수들이랑 지금 바로 상대를 해도 밀리지 않는 선수들 보면서 많이 기대도 돼고 그래요.]

내일 4강전은 모비스와 고려대, SK와 상무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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