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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애플을 추억하며…영화로 돌아온 '잡스'

<앵커>

애플 컴퓨터와 아이폰으로 자기가 온통 바꿔놓은 세상을 2년 전에 떠났던 스티브 잡스가 영상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영화계에서 잡스를 재조명하자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9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잡스'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대학 시절과 애플 창업 과정 등을 담았습니다.

[(애플 컴퓨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게 다 인가요?]

실제 인물들과 비슷한 배우들의 외모와 연기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1995년(당시 41살) 인터뷰 : 컴퓨터는 결국 계산의 도구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변모할 겁니다.]

18년 전 미공개 인터뷰를 담은 다큐는 다가올 IT 시대 어떤 제품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미 그때 준비돼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문학적 교양을 습득해서 거기에서 얻은 최고의 것들을 컴퓨터 산업에 접목시키는 겁니다.]

이런 철학은 실제로 인터넷과 전화, MP3를 합친 아이폰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잡스가 떠난 뒤에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덕분에 애플의 매출액은 2010년 652억 달러에서 지난해 천565억 달러까지 꾸준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낮아진 과거 모델들의 판매가 늘었을 뿐 혁신적인 신제품은 부족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김진영/IT컨설턴트 : 제품 출시 시기가 늘어지고 있고, 애플이 디바이스 혁신 동력이 내부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죠.]

삼성과 특허전쟁까지 벌이면서 애플의 혁신적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직 창조와 혁신의 경쟁을 통해서만 새로운 제품과 시장이 창출되는 시대.

소비자들이 스티브 잡스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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