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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맞은 학교마다 '새학기 전염병' 비상

<앵커>

아이들은 개학해서 친구들 만났다고 신났는데 학교 선생님들은 걱정이 많아 보입니다. 단체활동하다가 눈병 같은 전염병 번질까봐 그렇습니다. 어떡하면 될까요?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난히 더웠던 방학.

아이들은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의 물놀이로 더위를 잊었습니다.

신나게 놀 때는 좋았지만 눈병이란 불청객이 문제입니다.

유행성각결막염 등 전염성 눈병 환자가 지난달 하순부터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긴 장마와 찜통더위로 눈병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됐기 때문입니다.

[김병엽/건양대병원 안과 교수 : 개학이 되면 어린 학생들이 위생관념이 조금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눈병이 퍼질 확률이 높으니까 서로 주의해야 될 겁니다.]

홍역이나 볼거리, 수두 같은 전염병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개학을 맞은 학교마다 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입니다.

[재채기할 때 선생님이 어떻게 하라고 했어요?]

[입 가리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은 시기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태훈/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시기가 지나면 항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고, 특히 접종률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전국적으로 질병 자체가 크게 유행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염병은 손이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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