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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못 가린 공방전…청문회, 이대로 마무리?

<앵커>

두 증인에 대한 증언 청취를 끝으로 청문회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몇 시간 불러서 증언 듣는 것 만으로는 진실을 밝히기에는 미흡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막말하는 거 봤습니까? (제일 많이 하잖아!)]

[신기남/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 국민들이 보고서 혀를 끌끌 차지. 그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렵게 열린 청문회였지만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개입이라는 야당과, 야당의 실패한 정치공작이라는 여당 모두, 진상규명과 무관하게 각자의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국정원 전·현직 직원 등을 상대로 한 청문회가 두 차례 더 남아 있지만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는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의원 : 두 사람에 증인채택이 없으면 19일날 2차 청문회에 심각한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서….]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이미 양당 간에 양해된 증인문제를 주장하면서 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아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는 오는 23일이면 끝나게 됩니다.

두 핵심 증인까지 출석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여야 마찰이 격화될 경우 일주일을 남겨 둔 국정조사가 파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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