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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가려워" 여름철 불청객 무좀, 예방법은?

<앵커>

어가서 말도 못하고 티 내기 쑥스러운 질환, 무좀이 고온다습한 여름에 더욱 기승입니다. 

박현석 기자가 예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21살 김성연 씨는 3주 전부터 양쪽 발가락이 몹시 가려워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성연/무좀 환자 : 가렵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점점 심해지고 오른쪽 같은 경우는 물집도 잡히고, 진물도 많이 나고 해서…]

무좀으로 더 잘 알려진 백선은 피부 각질에 침범한 곰팡이 균이 원인입니다.

때문에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잘 번식합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도 7~8월에 급증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땀이 차기 쉬운 발가락과 손톱, 발톱 등입니다.

[좀 창피하더라고요. 남들 시선 때문에 긁을 수도 없고 진물이 나는데 계속 신발 신고 있으니까 관리도 안 되고….]

매년 병원을 찾는 환자는 250만 명가량.

남성 환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성별 숫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조남준/교수, 건강보험일산병원 피부과 : 가려워서 긁다가 잘못하면 2차 감염이 돼 아프거나 붓거나 진물이 나오거나 그러면 치료받을 필요가 있고요. 특히 당뇨나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통풍이 안 되는 하이힐, 부츠, 스타킹 착용을 가급적 피하고, 실내에서는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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