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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땀 한방울, 전력 최대 고비 넘겼다

<앵커>

어제(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기 아끼느라 애쓰셨습니다. 하지만 늦더위가 추석까지 간다고 하죠?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안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력 대란이 예고됐던 지난 사흘.

다행히 '준비' 단계 이상의 전력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전력수급도 날이 갈수록 차츰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경보가 내려진 시각도 조금씩 늦춰졌고, 피크시간대 예비력도 상승한 겁니다.

사흘간 총 430만 킬로와트의 전력 소비를 줄인 주역은 국민의 절전 노력이었습니다.

[조중만/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장 : 역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자는 힘에서 전력 위기를 지켜냈다고 봅니다.]

국민이 흘린 땀만큼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사흘 동안 한전이 자체발전기를 돌린 기업들에게 100억 원 이상을 보전해준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입니다.

반강제적 절전 규제로 위축된 기업활동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유환익/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 : 향후에는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공급능력을 확충할 수 있는 노력들이 많이 기울여져야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여름 최대 고비는 넘겼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는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참고 아끼는 것 이상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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