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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날 무시해…" 방화로 주민 12명 대피

<앵커>

어젯(14일)밤 서울의 한 연립 주택에서 40대 여성이 불을 질러 주민 1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친정 부모가 자기를 무시했다는게 방화 이유였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유리창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은 황급히 밖으로 대피합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갈현동에 있는 연립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입주민 12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불이 시작된 주택 내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집 안에 있던 47살 이 모 씨를 현장에서 연행해 이 씨가 불을 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친정 어머니가 자기를 무시하고, 술 한 잔 먹고 쌓였던 게 (있으니까), 불을 지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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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서울 제기동에 있는 치킨집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영업이 끝난 후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점 내부 일부분이 불에 타 3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치킨집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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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50분 쯤에는 서울 수유동에 있는 지하노래방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지만 손님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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