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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력경보 '관심' 단계 예보…최대 고비

<앵커>

더위에 힘드셨죠. 최악의 전력난이 벌어질 거라고 정부가 예상한 이번 주 초, 월·화·수 사흘 가운데 이틀이 가까스로 넘어갔습니다. 국민의 관심과 협조 덕인데요. 오늘(14일) 수요일, 마지막 고비는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요.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전력 대란이 예고됐던 지난 이틀은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선에서 위기를 막았습니다.

국민들의 필사적인 절전 노력이 큰 몫을 한 덕분입니다.

[조종만/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장 : 가정과 산업체에서 절전에 어제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광복절 휴일을 앞둔 오늘도 절전 노력을 멈출 수는 없는 상황.

전력거래소는 오늘 올 들어 세 번째로 전력경보 2단계인 '관심'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상시대책만 시행할 경우 최대 전력수요가 7천 410만 킬로와트, 최저 예비력이 376만 킬로와트에 이를 것이란 관측입니다.

오늘도 관건은 수요 감축입니다.

최근 고장을 일으킨 당진 화력 발전소가 아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초에는 중부지방 비를 시작으로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져 전력난이 쉽게 해소되진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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