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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2천 여명 기립…일본 사로잡은 한국 뮤지컬

<앵커>

우리가 연출하고 우리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 뮤지컬 공연이 일본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정경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연 전부터 한참을 기다리던 관객들, 순식간에 공연장 2천여 석을 가득 메웁니다.

체코 뮤지컬 판권을 사들여 우리가 만든 "삼총사"가 일본에서 25회 장기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전원 기립 박수를 치던 관객들은 막이 내린 뒤에도 공연장을 떠날 줄 모릅니다.

[마키/일본인 관객 : 준케이 팬이어서 공연 보러 왔습니다. 부산에서 오래전에 공연 봤는데, 연기도 훨씬 좋아졌고 자연스러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규현, 준케이 등 아이돌 스타와 엄기준, 신성우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준케이/뮤지컬 배우 : 일본에서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너무 신기하고요. 어떤 한류의 다른 문화 세계가 열리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원작보다 화려한 무대 연출에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까지 곁들여져 인기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오쿠보 아카네/일본 언론사 기자 : 역동적이랄까요. 무대 스케일이 큰 데다 배우들의 실력이 좋아서 일본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일본 시장 전체 7위를 기록한 뮤지컬 '잭더리퍼'에 이어 삼총사는 중국, 타이완 공연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뮤지컬도 케이팝에 이어 한류의 바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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