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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들었다 놨다…더위 날린 LG '신바람 야구'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LG의 신바람 야구가 무더위를 날려 버렸습니다.

팬들을 들었다 놨다 했던 짜릿한 그라운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요즘 뭘 해도 됩니다.

급한 마음에 방망이를 던져도 타점으로 이어지고, 위기의 순간 몸을 던지면 그림 같은 호수비로 이어졌습니다.

공이 글러브에 박히는 황당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고 허를 찌르는 과감한 질주로 상대 포수를 당황하게 만들며 기가 막힌 홈스틸을 완성했습니다.

말 못 할 고통도 있었지만, 투지로 뭉친 LG는 선두 삼성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무더위 속에 KIA 포수들은 고생이 많았습니다.

몸을 날려 파울 타구를 잡아내고도 연이은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고, 새내기 이홍구 포수는 갑작스런 폭투에 상황 파악을 못하고 몸 개그를 해야 했습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안타까운 부상도 있었습니다.

롯데 이승화는 급제동을 걸다 삐끗했고, KIA 김주찬도 허벅지를 다쳐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한여름밤 호수비 퍼레이드가 청량제 역할을 했습니다.

전준우의 끝내기 다이빙 캐치는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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