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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두환 두 아들 소환 임박…전방위 압박

<앵커>

다음 순서는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 대한 소환이 예상됩니다. 전방위 압박입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전두환 씨 자녀 들 중 차남 재용 씨를 가장 먼저 부르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창석 씨가 오산 땅 매매 과정에서 재용 씨와 공모해 세금을 포탈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재용 씨가 회사 운영 과정에서 횡령이나 배임을 했는지, 국외로 재산을 빼돌렸는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재용 씨에 대한 소환 시점은 다음 주가 유력합니다.

장남 재국 씨에 대해선 미술품 매매 과정과 시공사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불법 사실이 드러나면 두 아들 모두 추징금 환수와는 별도로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전 씨 일가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선 데는 미납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게 만들려는 계산도 깔렸습니다.

지난 2004년에도 재용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이순자 씨가 200억 원을 자진해서 낸 전례가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 본인은 물론 자녀와 일가를 동시에 압박하는 전방위 수사로 추징금 환수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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