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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44.1도…中·日 살인적 폭염에 몸살

<앵커>

중국과 일본도 폭염이 심각합니다. 일본은 41도, 중국은 심지어 44도, 최고 기온이 우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계속되는 폭염으로 교량의 콘크리트가 뒤틀리거나 부풀어 올랐습니다.

승강기 외벽 유리에는 셀 수 없는 잔금이 나 있습니다.

거리 곳곳의 유리도 터져나갔습니다.

[푸/가판대 주인 : 타는 듯한 태양 때문에 유리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중국 남방 지역에 19일 연속 고온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저장성은 낮 최고 기온이 사상 최고인 44.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사흘째 이어진 일본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남부 고치현이 섭씨 41도로 일본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도쿄는 35.2도까지 올랐습니다.

열사병으로 전국에서 수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도쿄에서만 5명이 숨졌습니다.

오후 5시 현재 기온이 섭씨 32.8도입니다.

어젯(11일)밤 사이 도쿄의 최저 기온이 30.9도였는데요, 이 역시 관측 사상 13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오카노/도쿄 시민 : 더워서 잠을 못 자요. 힘들어요. 에어컨을 세게 켜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워요.]

고온주의보를 발령한 일본 기상청은 초열대야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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