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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전력…국민 절전에 가까스로 위기 모면

<앵커>

아슬아슬했습니다. 전력 위기 얘기입니다. 어쩌나 어쩌나 했는데 국민의식 덕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37분, 예비전력이 500만kW 아래로 떨어져 전력 경보 5단계 중 1단계인 '준비' 가 발령됐습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전력거래소로 달려왔고, 한국전력은 일반 업무를 중단하고 직원 6천여 명을 기업체와 공장으로 보내 절전을 독려했습니다.

[조방호/한국전력 수요관리팀장 : 지금 수급이 불안하니까 최대한 독려를 해서 사전 약정한 대로. 줄일 수 있도록….]

본격적인 절전 규제와 수요 관리가 시작된 오후 2시.

예비전력이 100만kW대로 떨어질 거라던 우려와 달리, 400만kW대를 유지합니다.

월요일 오후인데도 전력 사용량이 지난 금요일보다 낮게 유지됐습니다.

국민과 기업의 절전 참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 국민들께서 200만짜리, 원자력 두 대 분량을 오늘 전력 수요를 감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내일(13일)은 오후 2시 이후에 예비 전력이 172만kW까지 떨어져 4단계 '경계' 경보가 발령될 걸로 예보했습니다.

광복절 휴일을 앞둔 모레까지가 올 여름 전력위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절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설민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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