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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절정의 폭염…서울 33도·남부 37도 웃돌듯

<앵커>

오늘(12일)도 말복 이름값을 하면서 숨 막히게 덥겠습니다. 사실 냉방기 틀지 말고 버티라고 하기엔 너무 덥지만 전력 경보 상황에 따라 조금씩 부담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는 끓어오를 듯합니다.

한강 둔치 수영장은 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로 만원을 이뤘습니다.

[김진섭/서울 흑석동 : 너무 더워서 온몸이 녹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집에 있는 것보다는 지루하니까 나와서 가족하고 좋은 시간 보내니까.]

어제(11일) 낮 최고기온이 33.2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가장 더웠던 서울은 오늘도 3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와 울산 등 남부 지역은 37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됩니다.

[김태수/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강하게 확장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류를 타고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습니다.]

주 후반에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이달 중순까지 평년보다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초반이 이번 폭염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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