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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주민 50여 명 옥상 대피

<앵커>

워낙 덥다보니까 인천에선 고층 아파트의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서, 불이 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남 거제에선 관광 유람선이 어선과 충돌해서 승객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전 8시 50분쯤, 인천 논현동의 한 아파트 21층 김 모 씨 집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연기에 놀란 주민 50여 명이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밀폐 공간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 : 보통 아파트는 실외기가 베란다 밖에 있는데, 여기는 '에어컨 실외기실'이 따로 있습니다. 창문을 닫아놓은 상태에서 실외기가 돌아가니까 과열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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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쯤엔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외도로 향하던 29톤 유람선이 173톤 어선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유람선 승객 104명 가운데 2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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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에선 불볕더위 속에 밭일을 하던 노인들이 숨지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영상제보 : 조영재, 화면제공 : 통영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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