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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물' 오징어?…서해에 오징어 황금어장

<앵커>

오징어는 원래 동해가 주산지이죠. 그런데 요즘엔 서해에 오징어 황금어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어선과 상인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활어 차마다 갓 잡은 오징어를 배에서 옮기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위판장에 보내질 오징어를 얼음 상자에 담는 작업도 곧바로 이뤄집니다.

지난달부터 서해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수산물 집산지인 진도 인근 항포구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 온 어선과 상인들로 북적입니다.

이곳 서망항에서 위판되는 오징어는 하루에만 6만여 마리로 매일같이 100여 척의 어선들이 드나들면서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황금어장을 이룬 오징어로 위판장도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어획량이 워낙 많다 보니 하루에도 몇 차례씩 위판이 이뤄지고 중간상은 물론 관광객 발길도 부쩍 늘었습니다.

[허기윤/진도수협 서망항 사업소장 : 4, 5년 전부터 꾸준히 물량도 늘고 위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거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 오징어 주산지 동해안은 오징어떼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대철/오징어배 선장 :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해가는 바람에 고기가 없고, 동해안에는. 이쪽으로는 유통구조가 좋아 활어 유통하기도 좋고 또 고기가 가면 갈수록 이쪽에 형성이 많이 돼 가지고…]

대부분의 어종이 금어기에 들어간 요즘 서해 상은 물 반 오징어 반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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