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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자회담 거부" 靑 "유감…기다릴 것"

<앵커>

청와대가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한 5자 회담을 제안하자 민주당은 대통령과 일대일 담판을 짓겠다며
거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5자 회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여러명이 둘러앉을 게 아니라,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며 일대일 단독회담을 열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노웅래/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 대통령께서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신 결과가 이같은 5자회담 역제안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2005년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만났던 것처럼 단독 회담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한 5자회담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새누리당도 민주당이 청와대의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태흠/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산적한 현안이 많은 가운데 대통령께서 다같이 만나서 회담하자고 하셨는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오늘로 8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경색 정국을 풀자는데는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회담의 형식을 놓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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