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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추월 시비 벌이며 다투다 5충 추돌

<앵커>

고속도로에서 추월 시비를 벌이며 다투던 운전자들이 결국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그렇게 목숨 걸고 싸울 일이었는지 안타깝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들어 속도를 줄이며 위협합니다.

이번엔 운전자가 갓길에서 기다리다 도로로 뛰어들더니 차를 세우라고 손짓합니다.

급기야 차량을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 세우고 걸어 나오는 순간,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하면서 운전자를 들이받습니다.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고의 시작은 추월 시비.

멈춰선 회색 승용차가 앞서 가던 SUV 차량을 앞지르는 과정에서 운전자 간 시비가 붙었고, 10km 넘게 이어진 위협 운전은 5중 추돌사고를 내고 멈췄습니다.

[차량 운전자 : 계속 시비를 거는 거예요. 내리라고. 사고 난 지점에서 제 앞으로 가더니 급정거하는 거예요.]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사소한 시비는 결국, 뒤따라 오던 애꿎은 운전자의 사망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갑자기 멈춘 차를 피하지 못한 화물차 운전자 59살 조 모 씨가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기연/사고 당시 운전자 : 앞차들이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저도 급정거를 했어요. 섰는데 뒤에 쫓아오던 차가 미처 서지를 못하고 들이 받는 바람에….]

경찰은 추돌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 최 모 씨의 과실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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