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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 오픈 첫날 3언더파…순항

<앵커>

골프여왕 박인비 선수가 역사적인 '캘린더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향해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를 쳤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인비는 1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했습니다.

주무기인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3m 안팎의 거리에서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줄곧 선두권을 달리다 15번 홀에서 갤러리의 휴대전화 소리에 리듬이 깨졌습니다.

자세를 풀었다가 다시 날린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어프로치 샷을 핀에 붙여 파를 세이브했는데 그 다음 홀이 문제였습니다.

16번 홀에서 항아리 벙커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17번 홀도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3타를 잃었습니다.

그래도 박인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만회해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선두와는 3타 차입니다.

미국의 모건 프레셀이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최나연과 전미정은 나란히 5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오후 조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1언더파로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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