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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서울, 페널티킥 막아내고 4연승 질주

<앵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서울이 제주를 꺾고 신바람 4연승을 달렸습니다. 페널티킥을 막아낸 수문장 김용대의 결정적인 선방이 빛났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대성과 고요한 등 국가대표 미드필더들이 복귀한 서울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제주를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24분,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수비수들이 결승골을 합작했습니다. 김진규가 머리로 떨궈주고 아디가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용대가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1대 0으로 이긴 서울은 4연승을 달렸고, 지난 2008년 8월 이후 제주전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용수/FC 서울 감독 : 홈팬들 앞에서 이렇게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좋고), 놀라운 투혼, 집중력 발휘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포항은 조찬호의 해트트릭 활약 속에 강원을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전반 25분 빠른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한 골, 후반 7분엔 고무열의 패스를 가볍게 차넣어 또 한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32분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통산 2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인천은 설기현의 결승골로 대전을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고, 수원은 홍철, 조동건의 연속골로 부산을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울산은 경남을 꺾고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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