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산 40대 여성 실종 나흘째…용의자는 경찰관

<앵커>

전북 군산의 한 40대 여성이 집을 나간 지 나흘째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이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직 경찰관이 지목됐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대전의 버스터미널.

등산 모자를 쓴 남자가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40대 여성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 중인 군산 경찰서 소속 40살 정 모 경사입니다.

40대 여성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그제 오후.

가족들은 이 여성이 군산 경찰서 정 경사를 만나러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고, 이후 정 경사는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 씨의 차량은 어제 오후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 추적 결과 영월과 대전, 전주를 거쳐 다시 연고지인 군산으로 숨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나타날 수 있는 장소에 배치하고 열심히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산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정 경사의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을 배포하고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또 실종된 여성이 가족들의 말대로 정 경사와 만났는지 외출한 이후의 행적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