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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36.1도' 전국 폭염…주말 다시 장맛비

<앵커>

오늘(26일) 밀양 기온은 36.1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뜨거웠습니다.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일요일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장이 오랜만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긴 장마에 지쳤던 시민들, 따가운 햇살이 오히려 반갑습니다.

[이기찬/서울 상도초등학교 3학년 : 엄청 시원하고요. 미끄럼틀 타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오늘 밀양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1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1.1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대구의 기온이 34도, 서울도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은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함께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도 다시 북상하면서 내일 낮에 호남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늦게 서울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인 모레 중부지방에는 30~8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에도 5~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월요일과 수요일, 8월 초인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지난 1987년으로 8월 10일까지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올 장마가 언제 끝날지 아직은 예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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