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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한강 투신…아직 못 찾아

<앵커>

어제(25일) 빚 갚을 돈 1억 원을 못 모으면 한강에 뛰어들겠다고 예고 해서 논란을 일으켰던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오늘 실제로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수색작업이 4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마포대교 난간 바깥쪽에 매달려 있고 카메라를 든 3명이 남성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난간에서 손을 떼고 한강으로 몸을 던집니다.

사진 속 인물은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입니다.

성 대표는 어제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며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성 대표는 오늘 오후 3시 15분쯤 한강으로 투신했고, 누군가 이 사진을 성 대표의 SNS에 올렸습니다.

[박덕노/투신사고 목격자 : 물이 튀어 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이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2분쯤 후에 아래서 떠올랐어요, 두 번.]

한 방송사가 도착해 투신 직전 경찰에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성 대표가 사라진 뒤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헬기 한 대와 구조선 석 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성 대표를 찾지 못했습니다.

[김두일/서울 영등포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한강 유속이 물살이 아주 빨라 가지고 그다음에 물이 또 탁해서 아마 지금 수중 작업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투신 당시 함께 있었던 남성연대 회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최준식, 영상편집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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