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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주석, 김정은 만나 '비핵화' 메시지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 최고위 인사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을 만났습니다. 비핵화를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 중인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어제(25일) 김정은 북한 제1비서를 만났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리원조 동지는 경이하는 김정은 동지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따뜻한 인사와 구두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비서를 만난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북한 언론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중국 신화통신은 리 부주석이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평화, 안정 유지 방침을 중국 정부가 견지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고려해 '북핵 포기'를 한반도 비핵화라는 말로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북한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중국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리 부주석은 6자회담 재개를 추진하면서 모든 당사자들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권력서열 8위인 리 부주석은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을 방문한 최고위급 중국 인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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